[뉴스미션] 한국교회여, '헬조선ㆍ흙수저'의 현실에 응답하라




한국교회여, '헬조선ㆍ흙수저'의 현실에 응답하라

문화선교연구원, 2016년 문화선교트렌드 발표
김민정(atcenjin@newsmission.com) l 등록일:2016-01-21 17:52:38 l 수정일:2016-01-21 18:28:29


올해 한국교회 문화선교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문화선교연구원이 분석한 사회문화와 교계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봤다. 

가나안 성도ㆍ3040 싱글ㆍ일터신학 '주목'

교회를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 이른바 '가나안 성도'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 이하 문선연)은 "지금까지 가나안 성도 담론은 작금의 현상을 분석하고 한국교회가 성장일변도의 노선을 수정하여 성도 개개인의 성숙을 추구해야 한다고 교계를 설득해 왔다"며 "이제 어느 정도 공감대를 얻은 상황에서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다양한 목회적 대응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앙과 삶의 일치 추구, △삶에 밀접한 신앙교육, △재정투명성 확보를 위한 복식부기시스템 도입, △목사와 장로 임기를 주요 골자로 한 정관 제정 등 일련의 흐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040 싱글들을 위한 대안도 과제로 제시됐다. 경제적 불황으로 인해 청년 세대가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로 불리는 안타까운 현실은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결혼이 늦어지거나 아예 포기해버리는 바람에 장년부로 편입되지 못하는 싱글들이 늘고 있다.

문선연은 "성도들의 삶의 자리와 관심사, 욕구에 따라 다양한 작은 공동체들을 구성하며 건강성을 꾀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교회 내에서 신앙전통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흐름을 읽고 교회 내 구조적 혁신을 시도하는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종교개혁500주년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선연은 "그동안 행사준비와 행사는 많고 막대하게 물량은 투입되는데 정작 전달돼야 할 정신과 실천력을 제대로 담보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오롯이 종교개혁의 정신과 실천력이 한국교회 전 성도들에게 파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문선연은 일부 교단 총회에서 이뤄진 목회자 이중직 담론을 시작으로, 기존의 일터신학을 뛰어넘는 새로운 일터 영성이 다양하게 출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의 키워드 '불안'…헬조선ㆍ흙수저 '해법' 필요해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불안', '헬조선', '가성비' 등이 키워드로 꼽혔다. 

문선연은 지난 연말에 벌어진 충격적인 파리 테러사건, 격렬해지는 테러와의 전쟁과 끝없는 난민행렬,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여기에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쟁과 정치 주체들 간의 대결구도, 소모적인 정치 과잉 생산 등은 시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개인의 생존과 사회의 위기 가운데 만연한 불안을 직시해야 한다"며 "불안에 취약한 직업과 교육, 소득의 소외계층들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부나 봉사활동,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거나 이웃 간의 나눔과 연대라는 기독교적 가치들이 확산될 수 있는 기독교적 소비문화의 제안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우리 사회에서 많이 회자됐던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헬조선'과 '흙수저ㆍ금수저'다. 이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국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현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기성 세대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청년 세대 불만의 극단적으로 표현됐다고 볼 수 있다.

문선연은 "교회는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시대의 삶의 자리에서 곤경에 처한 청년세대를,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심정으로 돌볼 수 있는 이해와 공감, 실천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며 "기성세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브랜드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선택하는 소비 형태,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공동체의 확산,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가상현실'도 올해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지목됐다.


기사 원문은 <뉴스미션> <굿티비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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