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U-네트워크 사회 속 교회 공동체 1/6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의 교회공동체와 그 역할

#1


안도헌 목사(영남교회)



#1. 21세기 교회가 처한 현실 [현재글]

#2. U-네트워크 사회 이해 [바로가기]

(1) Ubiquitous의 'U' - 새로운 권력, 편재하는 힘

(2) User의 'U' - 새로운 주체, 사용자

#3.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의 공동체 이해

(3-1) 라인홀드 니버(R. Niebuhr)의 견해에 대한 비판 [바로가기]

(3-2)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바로가기]

#4.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 교회의 현실 [바로가기]

#5.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의 교회 네트워크 [바로가기]

#6. 결론 [바로가기]


1. 21세기 교회가 처한 현실

 

역사 속에서 교회 (혹은 기독교 공동체)는 언제나 양면성, 곧 밝음과 어두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한 때는 교회가 세상의 한 줄기 빛이 되어 어두워져 가는 세상을 밝혀 줄 대안이 되었다가도, 이내 교회의 권위를 권력으로 바꾸어, 한 줌의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고춧가루 역할을 할 때도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서 교회의 부정적인 면이 긍정적인 면보다 현저하게 두드러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교회가 21세기 이전보다 21세기에 들어서서 더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이제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교회의 어두운 측면들이 세상으로 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일리가 있겠지만 우리는 후자의 이유를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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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네트워크 사회의 모습을 띠고 있다.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개념이 결절(node)들 사이의 연결(link)로 이루어진 망(net)’이라고 볼 때, 네트워크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기능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단순하게 오늘날 현대사회만을 네트워크 사회라고 정의하는 것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특징이 전체 사회를 지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그 확산 속도가 네트워크 도구(컴퓨터, 각종 기기, 인터넷 등)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여 그 영향이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가는 것을 볼 때, 오늘날 현대사회를 네트워크 사회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 구조 속에 교회 역시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 구조는 교회의 내부적인 사안들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다. 과거 역사 속에서 교회는 상당한 기간 동안 절대적인 권력을 유지했다. 절대적인 신의 권위를 사용하여 교회와 연결된 모든 결절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군주 권력이 교회의 모습이기도 했고 시간이 흘러 절대적인 군주가 아닌 규율이 사람들을 통제하는 시대에도 교회는 규율 권력의 핵심에서 모든 결절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푸코가 지적한 벤담의 파놉티콘 구조에 비유하자면 교회는 절대적인 파놉티콘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하나의 절대적 권력을 부정하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군주화되고 규율화된 권력이 각 결절들로 분산되었고 하나의 지배적인 힘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렇게 존재하고자 하는 결절에 대하여 더 이상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연결된 선을 차단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오늘날 네트워크 사회가 갖고 있는 힘의 분산과 힘의 배제원리가 작동함에 따라 교회가 유지했던 군주적인 권력과 규율적인 권력이 해체되고 새로운 힘의 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교회의 내부적인 사안들이 외부로 드러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네트워크 구조의 원리에 따라 교회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네트워크 도구를 통해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더 깊숙한 곳에서 이루어진 일들도 공동체원들이 휴대하고 있는 네트워크 도구들에 의해 손쉽게 파악되고 확산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교회의 부정적인 일들이 마치 21세기에 들어서서 갑작스럽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보여졌다고 할 수 있다



#1. 21세기 교회가 처한 현실 [현재글]

#2. U-네트워크 사회 이해 [바로가기]

(1) Ubiquitous의 'U' - 새로운 권력, 편재하는 힘

(2) User의 'U' - 새로운 주체, 사용자

#3.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의 공동체 이해

(3-1) 라인홀드 니버(R. Niebuhr)의 견해에 대한 비판 [바로가기]

(3-2)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바로가기]

#4.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 교회의 현실 [바로가기]

#5. U-네트워크 사회 속에서의 교회 네트워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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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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